김희정, “국정교과서 제작 문제 진지하게 논의해 봐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0-21 16: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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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이 교학사 교과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드는 데 진지하게 논의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1일 오전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서로 다른 사관을 가지고 논쟁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자체를 왜곡한 교과서도 많다“며 ”이런 논란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드는 부분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한 번 물어보고 관계 학자들도 진지하게 논의는 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학사 교과서 중에서도 상당히 오해를 받을만한 기술을 한 부분이 분명이 있는데, 단 교학사 교과서는 그동안 언론이나 정부를 통해 지적이 오면 이 잘못에 대해 수정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나머지 7종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기술 뿐 아니라 사실관계를 잘못 기술한 것이 있다”며 “그런데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게 가장 큰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또 검정을 하는 데 있어 감수라는 과정이 없었다. 이유는 야당이 감수는 이중검열이라는 이유로 반대를 했고 전교조도 반대성명을 내서 작년에는 감수예산이 전액 삭감됐었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노력해서 감수 예산을 넣어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푼도 사용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주장은 이번에 새롭게 등록신청을 한 교학사 교과서가 친일이라든지 독재를 미화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서 저희가 8종 교과서를 분석을 했다. 민주당 주장처럼 오해를 받을 만한 구절이 분명히 교학사에도 있었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아무 문제제기도 받지 않고 있었던 나머지 7종 교과서에서는 상당한 좌편향 시각과 왜곡된 구절, 심지어는 민주당에서 교학사를 상대로 문제 있다고 했던 구절이 그대로 타 교과서에서도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까지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의 경우 이 8종의 교과서를 다 검정 기준과 집필 기준에 맞게 다시 한 번 재검토해서 사실관계가 틀린 것과 사관이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아야 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고 민주당의 경우는 교학사 교과서 한 가지만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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