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정부가 해외인턴 사업을 벌이면서 상당수 학생들의 향후 진로파악도 못하는 등 관리를 부실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의원(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정부 해외인턴사업 참가자 진로현황 분석 결과 취업(국내·국회) 53.6%, 복학 15.7%, 기타 13.7%, 진학 2.5%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참가자의 14.4%에 해당하는 1212명의 진로여부는 파악하지 못해 해외인턴사업 관리가 부실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유기홍 의원은 취업자 비율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해외취업의 경우 전체 참가자의 4.2%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해 207억원, 올해 208억원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해외인턴사업을 추진했다"며 "그러나 현지취업이라는 직접적 효과는 미비하다"고 비판했다.
파견 국가가 특정 국가에 쏠린 점도 문제 삼았다. 지난해 해외인턴사업 참가자의 파견국을 보면 전체 참가자의 29.2%가 미국으로 파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로 UAE 9.4%, 중국 9.2%, 호주 6.3%, 일본 5.5%, 싱가포르 4.3% 등으로 나타나 1위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유기홍 의원은 "해외인턴사업 참가자 3명 중 1명 정도가 미국으로 파견 가는 셈"이라며 "파견국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정부는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생 및 대졸 미취업자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해외인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ploc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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