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이 서청원 의원의 당권 도전 문제에 대해 “당에서 대다수 환영을 하고 있고 역할을 해줄 걸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1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지금으로서 본인 입으로는 당권 도전하겠다는 얘기는 한 번도 한 사실이 없으나 당내에서 지금도 당내 152명의 국회의원은 지금 우리 새누리당이 이 상태로는 안 되겠다고 하는 건 대부분 다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새롭게 결집을 하고 국민에게 정치서비스, 국민이 믿고 신뢰하는 정당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해 누군가는 역할을 해줘야 되는데 그게 서 대표님에게 어떤 역할을 해달라는 메시지가 이번 선거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굳이 당권 도전에만 서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그 정치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러나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보이는 데는 막후에서 큰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며 “단 당이 그런 식으로 요구하는 시대상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한다면 당내에서 어떤 의사만 집약되고 모아진다고 하면 본인은 정치적 역할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야당에서도 지금 우리 새누리당에게 정치를 같이 할 수 있는, 대화를 같이 할 수 있는, 또 타협의 어떤 메뉴를 올려놓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아마 서청원 전 대표 같은 분이 여의도 국회에 입성을 했으니, 야당에서 보면 대여관계가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풀리지 않겠나, 이렇게 본다는 말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구태로의 회귀’라는 야당측 지적에 대해 “오히려 그런 쪽으로 보는 사람은 소수인 것 같다. 민주당에서도 우리 새누리당과의 대화는 원하고 있는데 어떤 힘의 중심, 논리의 중심, 도 당의 역학구도에서의 중심, 그 역할을 할 만한 사람, 그런 대화상대가 없다는 게 또 민주당에서 보는 시각이었다”며 “그런 쪽으로 보면 서 대표님의 국회 이번 재보선 당선은 아마 여야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은 미래관계로, 희망관계로 풀리는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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