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필리핀 태풍피해 돕기 팔걷어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1-17 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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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경상북도가 태풍 하이엔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을 돕기 위해 도내 피해지역 출신인 필리핀 결혼이민자 및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내 필리핀 피해지역 출신 결혼이민여성은 15일 기준 17개 시ㆍ군, 58명으로 인명피해 2명(사망1, 부상1), 가옥피해 20명, 연락두절 36명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모금활동(20일~1월31일)을 전개해 도 및 산하기관, 시ㆍ군 전공무원, 민간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14일과 15일 KBS 및 MBC 필리핀 태풍 피해돕기 모금행사에 도지사, 시ㆍ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결혼이민여성들이 성금을 전달,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현지에서 고통 받고 있을 가족들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힘들어 할 도내 필리핀 피해 다문화가족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내달 중에 필리핀 왕복 항공권, 체류비, 의약품(상비약) 등을 지원해 도와줄 방침이다.


내년 1~2월에는 본격적인 필리핀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도내 3개 의료원, 의료단체를 주축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의료봉사 및 의학관련 물품지원이 추가로 계획돼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도내 23개 시ㆍ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발된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과 도내 의료원의 의료진과 함께 피해지역을 방문, 의료봉사, 자녀 교육 및 피해지역 복구 지원 등 결혼이민여성 모국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KT 협조를 받아, 인명피해, 가옥피해, 연락두절 등의 도내 필리핀 피해지역 출신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가족과 무료 통화할 수 있는 국제전화카드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한편 필리핀은 도내 결혼이민자 1만1856명 중 928명(7.8%)으로 베트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돈국가이며, 도내 필리핀 근로자가 1306명, 유학생 22명 등 총 2402명이 체류하고 있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앞으로도 국제협력이 강화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도와줌으로써, 문화, 새마을, 경제교류, 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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