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멧돼지 출몰 주의보

채종수 기자 / cjs7749@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1-18 17: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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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62차례 출동… 의정부 46차례로 으뜸

[시민일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최근 경기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멧돼지 출몰과 관련에 도민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멧돼지 출몰로 모두 162차례 출동해 82명을 구조했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재난본부에 따르면 올 해 멧돼지 출몰은 지난 한해 출동 건수 123차례(76명)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특히 지난달 전년 같은달(13차례)보다 무려 31차례나 많은 44차례 출동했다.


지난해와 올해 멧돼지 출몰 지역을 보면 의정부가 49차례로 가장 많고 남양주 45차례, 포천 26차례, 양주 24차례 등의 순이다.


월별로는 9월과 10월이 각각 37차례, 11월 32차례로 가을철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소방본부는 대도시 주변이 지속해서 개발되면서 서식환경이 변하고 개체 수 증가에 따른 서식지 부족, 월동준비로 인한 먹이활동 등으로 멧돼지 출몰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멧돼지를 만나면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큰 동작을 보이지 말고 바위나 차량 뒤에 숨는 것이 안전하다"며 "우산이 있으면 활짝 펴서 몸집을 크게 보이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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