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박근혜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종걸 의원은 28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국회의원으로서 현 정부를 견제할 의무도 있는데 국회 고유의 의무를 포기하고 국회를 통법부로 전락시키는 것 아니냐. 새누리당이 청와대만 따를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여야 협상에 적극 나와야 한다는 고언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4년도 노무현 대통령 2년차 때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다. 그때 사학법, 국가보안법 등에 대해 어떻게 추진시킬
것이냐는 여당의 입장에 대해 야당인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어서 정국이 완전 꼬이고 있었다”며 “당시 여당에서 4인 협의체를 똑같이 제안했는데 그때 박근혜 당시 대표께서 받아들여서 하루 종일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거부로 아무런 성과없이 끝낸 적이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는 여야가 뒤바뀌었다. 야당이 정국 해법을 위해 제안도 하고 있는데 여당은 꼼짝하지 않고 있다.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의 입만 보고 있는 것”이라며 “그 시절이 6~7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를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의 책임논리도 있지만 정국을 풀어나갈 책임이 필요한 것이고, (새누리당은)여당이고 다수당이다. 우리가 정당하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뭔가 벽처럼 막힌 것 아니겠는가”라며 “그것을 풀고 양보하겠다고 시작을 해야 하는 건 여당인데 여당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열중쉬어 하고 있다. 소수 야당이 답답해하고 이를 풀어보려고 애를 쓰는 것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다”고 비판했다.
4인 협의체 구성마저 무산 될 경우 ‘국회 의사일정 전면 중단’, ‘준예산 편성 사태’를 감수하고라도 싸워야 한다는 당내 강경입장에 대해서는 “예산과 연계하는 것은 정말 하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현재 보수신문이나 언론에서 프레임을 짜놓고 자꾸 그쪽으로 몰아가는데, 12월 말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면 늦은 것은 아니다”라며 “부자감세에 대한 철회, 이를 세금으로 어떻게든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예산상의 문제들을 가지고 저희들은 예산을 더 꼼꼼
히 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특검이라는 것은 벽이 되고 있는 문제를 털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민생문제나 국민생활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민주당에서 더 굳게 보이고, 어쩔 수 없는 여론의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얘기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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