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대표가 민생을 살리자는 입장을 밝혔는데 지난해 한해 장외투쟁으로 민생을 외면해온 민주당이 민생살리기에 동참한다면 좋은 새해 선물이 될 것"이라며 "교육, 의료, 노인생활 등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다짐이 공수표가 되지 않도록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또 북한인권법 필요성을 언급한데 대해 "환영한다"며 "지난 10년동안 새누리당이 북한인권법 제정을 강력히 주장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입법이 막힌 만큼 이번에는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돼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유 대변인은 그러나 "일부 사안은 인식이 다르고 잘못된 인식에 근거한 것이 있었다"며 "철도민영화, 의료영리화라는 주장은 정부가 사실이 아님을 수차례 강조했는데,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여론몰이를 중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주장에 대해서도 "국회 국정원 개혁특위가 성과를 거두고 활동하고 있고 관련 사건이 수사와 재판중에 있다"며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정치에 최우선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기초단체의 정당공천권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자는 것이 기본 취지"라며 "새누리당은 기득권을 유지하지 않을 것이다. 정개특위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하자는 김 대표의 거듭된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구성된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것이 우선"이라며 수용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 대변인은 또 "김한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의 어려움에 관심이 없다고 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박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는)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약자 등 많은 문제를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김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자신들의 새정치 요구에 화답했다며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낮 현안논평을 통해 "야당 대표의 고뇌가 담긴 기자회견으로 평가한다"면서 "소모적 비방과 막말을 마감시키고 고품격 고효율의 정치에 앞장서겠다는 등 정치개혁에 관한 의지를 밝힌 것은 그동안 새정추가 밝혀 온 새정치에 대해 화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지와 민생문제의 절실함을 얘기하고 우리 정치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평했다.
이어 "대선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관철,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및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철도 민영화, 의료영리화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취한 점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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