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올해 대규모 개발 공사 곳곳서 펼쳐

김한나 / khn@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1-14 14: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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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행정타운ㆍ녹색쉼터 등 '생활 인프라' 대대적 확충
교정시설 이적지 복합단지 연내 착공
서부간선로 지하화 사업 내달중 추진
신도림ㆍ개웅산에 실내 체육관 짓기로
구립 어린이집 8곳 내달부터 문 열어
▲구로올레길이 올해 전구간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은 올레길에서 주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

[시민일보]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역내 곳곳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개발 공사를 펼치고 있다.

구는 그동안 신도림동 십자도로 개설, 남구로시장 아케이드 조성, 구로누리 배드민턴장 건축 등 다양한 사업들을 완공했다.

이어 올해에는 교정시설 이적지 복합단지 개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이 착공에 들어가고 명품구로 올레길, 신도림 선상역사 등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시민일보>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구로구의 지역개발 사업과 함께 기타 교육 및 복지사업에 대해 살펴보았다.


▲고척동 교정시설 이적지 복합단지 개발 착공

10만5000㎡ 규모의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지를 주거·문화·상업·행정 복합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공사가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복합개발부지와 공동주택부지에 2300여가구의 아파트와 전략적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복합공공청사 부지에는 보건지소, 구로세무소,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보육시설 등 구로 제2행정타운이 조성된다.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과 임대산업시설도 갖춰진다.

▲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착공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공사가 오는 2월 착공 예정이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는 민자사업 형태로 추진되며 기존 도로는 일반 도로화하고 4차로의 지하도로가 신설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주변지역과의 연결성이 높아지고 상부에는 친환경 공간이 마련된다.

이로써 구로1동과 신도림동의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봉역 일대 남부순환로 구조개선사업이 오는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총 4차로 736m의 지하차도를 연장하고, 남·북측 2·3차 차도를 2280m 연장하게 된다.

▲신도림역 선상역사 올해 완공, 구로역·천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신도림동 선상역사 공사가 올해 말 완공된다. 선상역사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2개의 출입구가 4개로 늘어나고, 지하를 통하지 않고도 신도림역 남북을 도보로 왕래할 수 있게 된다. 1월 구로역 에스컬레이터를 개통한 데 이어 올해까지 천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도 완료될 계획이다.

▲2단계 궁동생태공원 개장, 올해 말 3단계 공사 완료

기존 궁동생태공원을 서서울생활과학고 방향으로 확장하는 2단계 궁동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돼 개장한다.

이번 공사로 벼락구덩이가 복원되고, 생태습지도 조성됐다. 1444㎡ 규모의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생태탐방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청소년의 자기계발, 정서함양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집이 오는 6월 오픈한다. 궁동 204-4번지 일대 589㎡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된 북카페, 동아리실, 대강당, 상담복지센터 등이 들어선다.

▲ 돔구장 교통문제 해결 위해 구일역 안양천 서쪽 출구 조성

당초 하프돔으로 계획됐던 고척동 돔구장이 완전돔으로 변경되며 5배의 예산 확대가 이뤄졌다.

그 결과 현재 고척교 확장(8차선→10차선) 공사와 안양천로 데크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며, 구일역에 안양천 서측 출입구를 만드는 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 신도림 생활체육관 2월, 개웅산근린공원 다목적실내체육관 5월 개관

구는 민선5기 들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원 13곳, 체육관 2곳, 인조잔디구장 4곳, 개인체력단련시설물 75점 등을 추가로 조성했다.

철길 위 유휴부지를 활용한 구로5동 구로누리 배드민턴장은 7면의 코트와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복합체육시설인 신도림 구민생활체육관은 2월 개관한다.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3634㎡ 규모로 수영장, 에어로빅장,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개웅산근린공원 다목적 실내체육관은 오는 5월 개관하며 844㎡ 규모의 체육관에 배드민턴장 4면, 농구장 1면 등이 조성된다.

▲ 고척근린공원 지하에 199면, 시설관리공단에 199면 주차장 조성

구는 주차장 증설 사업도 진행한다. 고척근린공원 지하에 199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오는 2015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남구로시장과 구로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구로4동 741-44번지 일대)에도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199면의 주차장을 마련해 4월 착공 예정이다.

오남중학교 옆 도로개설, G밸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구로4동 주택가 주차장 건립 등 여타 교통개선 사업도 올해 초 모두 착수된다.

▲ 구로철도 기지창 이전 추진, 경인로변 CJ공장 지구단위계획 진행

구로철도기지창 이전사업은 오는 3월 타당성심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경인로변 CJ공장에 대한 지구단위계획도 막바지 도시계획심의가 진행되고 있어 곧 완료될 예정이다.

이 부지가 재정비되면 구로1동과 경인로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가 개설돼 구로1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크게 덜어줌과 동시에 대규모 임대산업빌딩이 확보된다.

또한 개봉동 KBS개봉송신소 건물은 올 초 리모델링에 착수해 주민 교육, 복리시설로 활용하고, 그 옆의 1만평의 유수지에는 계절별로 꽃을 심어 생태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보육 및 복지 사업 개선

구는 지난 3년6개월간 9개의 구립 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64개의 어린이집을 새로 만들었다. 또한 올해 8개 구립어린이집 추가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월 천왕2지구 1단지 연지어린이집을 시작으로, 3월 천왕2지구 2단지 연초롱어린이집, 구로5동 온새미어린이집, 오류1동 새롬마을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이어 6월 구로3동과 개봉3동에, 11월에는 항동에, 연말에는 천왕1지구 공공청사 부지내에도 구립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11년부터 구로고, 오류고를 리딩스쿨로 선정해 4년간 매년 2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과학중점학교인 신도림고에도 4년간 매년 1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그외에도 학교별로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며, 시설과 학습환경 개선사업도 펼치고 있다.

구는 민선5기 들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청에 일자리지원과를 신설하고, 구청과 전동 주민센터에 취업상담창구를 설치했다.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청년인턴사업도 펼쳐 2011년에는 인턴 수료자의 87.4%가, 2012년에는 93.1%, 2013년에는 89.9%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2012년부터는 매월 19일 지하철역을 순회하며 소규모 취업박람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주민 소통을 통해 구로주민 모두가 살기좋은 행복한 구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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