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살려야 한국 다시 살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3-13 13: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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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대구시장 출마' 권영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오는 6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권영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누군가는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야 할 때”라면서 자신의 출마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권 부원장은 13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대구의 총 생산으로 보면 전국 꼴찌를 한 지는 근 20년이 돼 가고 있다. 문제는 수치가 아니라 지금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계속 떠나고 있고 섬유와 자동차 부품 소재가 사실 주력기업인데 이것도 그냥 두면 계속 떠나가기 때문에 대구 경제를 살려내지 않고는 대구가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방자치 20년 동안 대구는 지금 거꾸로 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매년 20~30대 인구가 1년에 1만명씩 빠져나가고 있는데,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 대구를 살리지 않고는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서울에서 정말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혹독하게 배우고 익혔던 것 가지고 대구 한 번 살려봐야겠다, 누군가는 해야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선거를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박심(朴心)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님 스타일상 누구 공천하라고 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성공해야 새누리당도 성공하고 대구도 성공할 수 있는데 대구를 대한민국 창조경제 수도, 세계 창조경제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생각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 모델도시를 박 대통령과 손잡고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은 하루 이틀 사이에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 선거 공약을 같이 고민하면서 대구의 비전을 대통령과 함께 세운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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