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세 후보간 단일화 시너지 상당할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04 15: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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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도 선거 때 단일화 이후 지지율 50% 올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원유철ㆍ정병국ㆍ김영선 후보가 사실상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원유철 후보가 “저희 세 후보간 단일화의 시너지와 폭발력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경기도 새누리당 경선에 대반전의 드라마는 막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상황을 예로 들며 “서울의 박원순 시장의 경우도 5%에서 시작해 안철수 의원과의 사실상의 단일화를 통해 지지율이 50% 가까이 올랐고 결국 시장에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당 경쟁 후보인 남경필 후보에 대해 “남경필 후보께서는 사실 이미지의 정치, 말의 정치에 주력하셨던 분”이라며 “남경필 후보께서는 원내대표를 하시겠다고 준비해 오신 분이다. 남경필 후보께서는 저와 치열하게 경쟁하겠지만 제가 승리할 경우 또 원내로 가셔서 원내대표하시면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건 사실상의 3인의 단일화 과정을 거쳐 새누리당 후보가 2배수로 압축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경선과정은 권역별로 나눠 치열한 정책경쟁을 한다. 그런데 4명이 할 경우 검증과정이라든가 비교 분석이 안 되지만 2명이 할 경우 시간상의 배정, 또 치열한 토론을 거쳐 더 집중적으로 주민들이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후보 분들 중에서는 제가 유일하게 경기도의원, 경기도부지사, 경기도당위원장, 8년간이나 경기도민과 함께 직접 경기도정을 현장에서 경험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 이런 부분을 경기도민들께서 알아주신다면 원유철에게 경기도를 위해 일할 기회를 반드시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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