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화력 PF 차관상환 완료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22 18: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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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의 최초해외수주 발전소인 일리한 발전소의 전경.
[시민일보=박기성 기자]한국전력공사는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발전소(1200MW) 건설자금 조달을 위해 빌린 5억4000만달러의 차관을 23일부로 전액상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리한 발전소는 한전 최초의 해외발전소 건설사업으로서 프로젝트 금융방식에 의해 자금 조달이 이루어진 최초의 사업이다.

2002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현재 필리핀 전체 소비전력의 10% 정도를 생산하고 있는 일리한 발전소는 1996년 12월 필리핀 전력공사로부터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미국 수출입은행(USEXIM),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에서 차관을 빌려 건설됐다.

이번에 차관 상환을 끝내 한전은 2022년까지 남은 사업기간 동안 수익금 전액을 배당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이를 통해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리한 발전소는 2003년 세계적 전력전문지 “Power”로부터 세계 톱 12 발전소의 하나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필리핀 정부로부터 7개의 환경관리부문 수상 및 안정적 전력공급 공로상, 무재해 달성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누계 매출 약 1조 632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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