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동경찰서 형사과(백경흠 경정)는 6일 기관사 과실유무에 대한 수사 브리핑을 통해 선행 열차 기관사는 이같은 지연에도 불구, 관제소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행 (열차)기관사는 신당동에서 상왕십리역 방향으로 진행 중 마지막 3번째 신호등을 지나 곡선구간 100여미터를 지나자 갑자기 정지신호기가 표시된 것을 발견하고 비상 급제동했으나 추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종합관제소 과실 유무에 대해 "관제 근무 중 운행상황판(LDP판넬)을 주시하면서 운행열차에 대해 종합적이고 전반적인 감시와 통제를 해야 함에도 앞 뒤 열차의 간격이 좁아질 경우 통상적으로 앞 열차에 대해서만 회복 운행을 하도록 지시했다"며 "전산 시스템에 의해 자동관리가 된다는 이유로 일방적 지시 이후 적극 조치 없이 평상시처럼 기관사의 수신 유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열차 신호체계 오류에 대해 "서울메트로 신호팀 직원이 '신호기계실에서 모니터상 신호오류가 난 것을 확인하고도 통상적 오류로 생각하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안내방송 등 구호조치 적정여부에 대해서는 "선행 열차 기관사는 추돌을 확인하고 (안내)방송하려 했으나 방송장치가 고장나 직접 3량의 객실로 이동, 다친 사람들은 역무실에서 도움을 받으라고 했다"며 "후행 열차 차장은 사고 확인 후 방송을 통해 안내방송을 했다"고 진술했다는 것.
그러나 경찰은 "추돌 당시 선임기관사가 승객들에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 방송한 내용을 피해자들이 들었는지 또는 듣지 못하였는지는 열차 추돌로 인한 급박한 사정으로 서로가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신당~상왕십리역 운행구간 촬영 동영상을 비롯해 후행열차 기관사가 마지막 적색신호 발견지점~추돌구간 실측 동영상 및 사진, ATS 신호체제데이터 변경 전후 사진을 자료로 제공했다.
한편 경찰은 관제사와 연락 유무 등에 대해 이견이 있어, 무선교신 내용 등을 토대로 사건 진행 및 추가 필요부분에 대해 계속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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