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해 북한해역 중국어선 감시 강화

신한결 / smk2802@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6-01 16:50: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신한결 기자] 정부가 동해상 중국어선들에 대한 불법 조업 감시를 강화한다.

중국과 북한이 지난달 초 북경에서 '동해 북한수역 조업' 약정을 맺고, 6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1100척 이내의 중국 어선들이 북한 해역에서 조업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어업인들이 설치한 어구 등에 피해를 입히거나 불법 조업을 하는 일이 없도록 어업지도선과 해경 함정을 주요 거점별로 사전 배치해 감시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 어선들이 출항해 대한해협에 접근하는 단계에서부터 단속 선박들이 릴레이식으로 감시하고, 중국 어선들이 연안에서 40∼50㎞ 떨어진 바깥 수역을 항해하도록 유도해 연안수역에 설치된 우리 어업인들의 어구 등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 7월에 열릴 예정인 한·중 어업지도단속 회의에서도 중국 정부에 자국 어선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