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등 대부분 전략공천 하게 될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6-12 14: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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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미니 총선··· 전략공천 아니면 후보 뽑기 어려워" 새정치 이계안 최고위원 전망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이계안 최고위원이 오는 7월30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와 관련, “당이 전략공천 아닌 방법으로 후보를 뽑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12일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미니 총선에 가까운 선거를 치름에 있어서 당 전체의 전략과 또 최적, 최강이라는 후보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들여다 봐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공천을 함에 있어서 전략공천이 아닌 방법으로 후보를 뽑는 것은 여러 가지 여건 상 어려울 것인데, 서울 동작을 뿐 아니라 대부분이 전략 공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공천원칙과 관련, ‘중진 의원들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임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중진의원이라고 하는 것은 나이가 많다는 것이 아니라 낡은 생각을 하는 분은 초선이라도 중진”이라며 “새롭게 개혁을 하지 않으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수권정당, 대안정당, 다음에 정권을 맡게 해달라고 하는 게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선거 결과를 봐도 모든 사람들이 경기도나 인천에서 질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졌다. 왜 졌는가에 대한 냉정한 비판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중진이라고 하는 분들이 연배가 높은 분들도 중진이겠지만 낡은 사고를 했던 사람들, 구체제에 집착하시는 분들이 아마 안 대표가 말하는 중진의원들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금 6.4 지방선거 결과를 봐도 과연 우리가 국민들에게 대안 정당으로서, 수권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렸는지, 또 세월호 참사 이후 다른 나라가 돼야 한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로 채웠는지, 이런 것에 대한 평가가 우리 스스로 생각해 봐도 박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며 “그런 게 제일 큰 고민”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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