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도부, 7.30 평택을 유의동 후보 띄우기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21 12:54: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선출 땐 평택 발전 고속도로 완성··· 野 정장선 후보, 철새 정치인"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새누리당 지도부가 21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한 유의동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평택은 지금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인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눈부신 성장을 이루려면 원유철(평택갑) 의원과 같이 손잡고 일 할 동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큰 꿈을 펼칠 평택의 양날개를 달아 줄 것을 평택 시민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지도부는 평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평택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를 겨냥, "새정치민주연합은 불과 2년 전에 현실정치에 한계를 느낀다면서 불출마 선언을 한 분을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는) 이번에 출마하면서 평택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말씀 하셨는데 3선하시는 동안 무엇을 하셨느냐. 그 말을 우리 평택시민들 얼마나 많은 분이 믿을지 의심럽다"며 "과거 틀에서 벗어나야 평택도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정장선 후보는 철새 정치인"이라며 "민정당으로 정치에 입문해서 도의원을 하기 위해 자민련에 갔다가 국회의원을 하려고 민주당으로 갔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는 (평택을 위해) 한 게 없는 사람"이라며 "평택시를 100만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7년간 의정활동 하면서 총 발의 건수 32건 중 28건이 자동폐기 됐다"고 지적했다.

함진규 대변인 역시 "정장선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불출마 선언 이유가 국회 몸싸움 파행, 최루탄 때문에 한 없는 자괴감을 느낀다고 반성의 시간 갖겠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불과 2년만에 번복했다"며 "왜 다시 출마하게 됐는지 번복한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평택갑을 지역구로 둔 원유철 의원은 "유 후보의 당선을 통해서 평택 발전 고속도로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힘있는 여당 의원이 탄생돼야 하는 지역이 바로 평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평택시민들은 도지사 등 모두 기호1번을 선택해주셨다"며 "7.30 재보선에서 유의동 후보의 당선을 통해 그 정점을 이뤄낼 것이다. 평택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