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 사진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결과가 나오는 25일 이후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발견된 유 전 회장의 시신 사진이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유포됐다.
유포된 사진은 경찰이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찍은 사진이다.
사진속 시신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채 수풀 속에 누워있었으며 최초 발견자 박 모씨(77)가 언급한대로 반듯이 누운 상태로 고개가 왼쪽으로 돌려진 상태였다.
머리 부분은 흰 머리카락을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백골화됐으며 그 아래 벙거지 모자가 깔려 있었다.
특히 시신 상·하의 단추가 풀어헤쳐져 있었고 구더기로 추정되는 흰 물질이 보여 부패의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보이며 신발은 벗겨져 오른쪽 운동화가 왼쪽 발 옆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사진속 시신은 당초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 당시 흰 머리카락이 엉켜있고 벙거지를 쓰고있으며 신발 두 짝이 가지런히 놓여있다던 경찰의 설명과 상이한 상황이다.
결국 유 전 회장이 사망하기 전후로 시신에 누가 손을 댄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정이 불거지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출된 이 사진이 수사기록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하고 최초로 유출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추적에도 불구, 허술한 수사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기록마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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