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표심, '세월호 참사' 이용한 野 응징"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01 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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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재원 "세월호 침체국면 해결해 달라는 요구" "여당이 주도해서 국가 대혁신 프로젝트 입법화 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7.30 재보궐선거가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이 난 가운데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를 오로지 선거에 활용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준 야당에 대한 국민들의 응징”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대표는 1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들이 잘해서 거둔 승리라기보다는 국민들께서 워낙 일상생활이 어렵고 세월호 참사로 빚어진 국가의 장기적 침체 국면을 여당이 주도적으로 해결해 달라는 요구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세월호 참사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고 대통령께서 제시한 국가 대혁신 프로젝트를 여당이 주도해서 입법화 해 나가야 되는 문제, 또는 현재 경제 침체 국면이 장기화 되고 있고 이것을 이겨내기 위한 여러 조치가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것을 또 뒷받침하고 입법화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당장 선거에 승리했다고 해서 희희낙락 하고 있을 상황은 전혀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당 인사인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야당의 텃밭인 전남지역에서 당선된 것에 대해서는 “예견된 정치적 행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 의원은 늘 호남을 지킨다는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을 설정해 지난 18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노력을 했었고, 또 호남의 대표주자 내지 호남을 지키는 여당내 정치인이라는 모습을 각인시켰다”며 “사실 고향에서 분명히 이정현 의원에 대한 기대의 수준이 높았던 것도 사실이고, 그러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을 호남의 주민들이 모두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저희 영남지방에서도 훌륭한 야당 지도자들의 많은 도전이 있다면 이제 영남의 주민들도 충분히 그런 선택을 할 것”이라며 “그런 도전은 앞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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