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시급한 민생·경제법안 처리 위해 25일 본회의 열려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21 17: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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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결산, 국정감사 등 국정 정상화 위해 더 미룰 수 없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세월호 특별법 여야 협상이 연이어 무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21일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25일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회 본회의가 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세월호 참사 4개월이 넘도록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더욱이 하반기 국회가 시작된 이래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 어느 하나도 입법하지 못한 사태에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생명 최우선의 대한민국 개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중단된 국회를 이대로 둘 수는 없다”며 “정부예산 결산, 국정감사 등 국정을 정상화하고 국민 모두의 삶을 챙기기 위해 더 이상 미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가족들의 걱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 진상조사는 유가족의 참여하에 전국민이 지켜보게 될 것”이라며 “국회조사와 특검, 그리고 그 결론은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모든 국민의 지상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반드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영원히 잊지 않는 길”이라며 “국민을 지켜주지 못했던 나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고 가치로 두는’ 대한민국으로 개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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