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비위 적발 1년새 2배 늘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9-03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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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징계 8.9% 뿐··· 검찰·경찰청 청렴도 최하위 새정치 민병두 의원 지적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박근혜정부의 올해 공직자 비위 적발이 전년 대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무총리실과 각 부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정부의 공직자 비위 적발 및 징계사항은 2013년 월 평균 20건, 2014년은 월 평균 39건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수준(95% 증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위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3년에는 총 204건 중 금품수수 41건(20%), 공금횡령 5건(2.4%), 업무부적성 99건(48.5%), 품위손상 1건(0.4%), 기강해이가 58건(28.4%)으로 나타났다.

8월 현재 총 313건 중 금품수수가 126건(40.2%)으로 가장 많았고, 공금횡령 7건(2.2%), 업무부적성 110건(35.1%), 품위손상 4건(1.2%), 기강해이는 66건(21%)이었다.

징계 조치결과는 2013년 공직배제 9건, 중징계 9건이었고 경징계는 40건, 주의ㆍ경고는 128건, 조치가 진행 중인 것은 16건이었다.
중징계 이상은 총 18건으로 전체의 8.9%에 불과했다.

올해는 6월까지 중징계 6건, 경징계 16건, 주의·경고가 27건, 250건은 아직 조치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3년 청렴도를 부처별로 살펴보면 수사·단속·규제 기관에서는 검찰청과 경찰청이 각각 6.91점과 6.86점을 기록해 최하인 5등급을 받았다.

일반행정기관에서는 국방부 5등급(7.12점)을 받았고, 4등급을 받은 기관은 국무조정실(7.56점), 기획재정부(7.51점), 교육부(7.46점), 문화재청(7.39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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