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꽃축제 사건·사고로 얼룩

전형민 / verdant@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05 15: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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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레저용 요트 뒤집히고 여자친구와 싸우고 한강 투신 [시민일보=전형민 기자]서울세계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에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든 가운데 잇따라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는 지난 4일 오후 6시5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 인근 마곡철교 부근에서 레저용 요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고는 요트에 타고 있던 배 모씨(40) 등 13명이 물에 빠졌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5분만에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탑승자들이 연휴를 맞아 한강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기던 가족 및 연인들이고, 전원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7시50분께 한강철교 북단 밑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하던 또 다른 소형보트에 물이 차면서 가라앉고 있는 것을 근무 중이던 한강경찰대 순찰정이 발견, 신속하게 김 모씨(51) 등 10명을 순찰정에 옮겨 태워 인근 계류장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한 오후 9시30분께 불꽃축제 관람을 마치고 귀항하던 중 소형보트가 엔진고장으로 멈춰있는 것을 지나가던 순찰정이 발견, 인근 계류장으로 구호 조치했다.

특히 불꽃축제를 관람하던 한 남성이 여자 친구와 싸우고 투신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14분께 당산철교 남단 한강둔치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하던 신 모씨(30)는 여자 친구와 싸우고 갑자기 한강으로 투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경찰대가 신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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