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의원연구단체 실적없이 지원금 펑펑' 보도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15 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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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세미나외에도 다양한 활동"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국회사무처가 최근 '연구활동이 없으면서 연구활동비를 사용한 의원연구단체'라는 내용의 언론보도에 대해 15일 직접 입장을 밝히며 해명하고 나섰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지난 14일 '연구단체 실적도 없이 지원금 펑펑'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연구 활동이 없으면서도 연구활동비를 사용한 의원연구단체가 있으며, 연구주제가 유사한 단체들이 난립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의원연구단체의 연구활동은 보도에 나온 세미나, 간담회, 조사활동 이외에도 연구주제에 관한 입법활동, 소규모 용역을 통한 여론조사, 언론 보도, 자료집 발간, 연구도서 구입 등 폭넓고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름이 유사한 단체의 난립'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연구단체 수가 증가하는 것이고 이는 해당 분야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룰 수 있게 한다"며 "이름이 유사해도 단체별로 연구목적이나 세부주제, 연구방법 등이 다르며, 소속 의원들이 다르므로 해당 분야에 대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연구활동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관리와 감독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회사무처는 연초와 연말 및 필요시 보좌직원 간담회를 통해 연구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바람직한 연구단체 활동을 독려하고 있고, 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평가요건을 강화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등 연구단체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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