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청계광장서 추모대회··· 희생자 가족·시민 1만여명 참석 [시민일보=장세원 기자]세월호 참사 발생 200일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대회'가 열렸다.

이날 추모대회는 200일이라는 상징성을 가지면서 가방과 옷에 노란색 리본을 단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200여명과 시민 1만명(경찰 추산 3500명)이 참석했다.

추모대회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영상제 공모작 상영을 시작으로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구조를 염원하는 묵념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대회사에서 "아직 9명의 실종자가 남아있다"며 "그들이 다 돌아올 때까지 진정한 추모대회가 될 수 없지만 이 마음을 모아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뛰어갈 힘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래군 세월호 국민대책위 공동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이라고 하는 목표, 포기하지 말고 지치지 말고 끝내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추모집회를 마치고 희생자 가족들이 단원고 학생들 모습이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행렬을 이끌었으며 참가자들이 행렬의 뒤를 따르며 '성역없는 진상규명, 대통령을 조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서울광장에 모인 가족들과 참가자들은 약 1시간동안 마무리 집회를 이어갔으며 이날 오후 9시를 조금 넘어 모두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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