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동네조폭 15명 무더기 검거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1-03 1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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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이권 개입··· 폭력행사··· 부녀 매매··· [신안=황승순 기자]지역 업소 이권개입 및 폭력을 일삼던 동네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목포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목포시 하당동 일대 업소주변에 기생하면서 폭력배임을 과시하며 경쟁업소의 영업을 방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여종업원을 타지역 윤락업소에 팔아넘기고, 도망친 여종업원을 붙잡아 감금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OO파 추종 조직원 피의자 A씨(25), B씨(25) C씨(25) 등 3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초순께부터 10월 중순까지 사이에 목포시 하당동 A주점 업주의 지시로 경쟁업소인 B주점 등 2곳에 여러 차례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협박을 일삼았으며, 여종업원이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못하겠다며 그만두려고 하자 도망치지 못하게 감금하고, 타지역에 있는 윤락업소에 선불금 등을 받고 팔아넘기고, 다시 이 종업원이 도망치자 붙잡아 선불금을 내놓으라며 1150만원을 갈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한 술집에서 만난 청소년에게 술을 먹여 만취시킨 후 모텔로 데려가 강간하고 그 장면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가해업주와 폭력배들의 보복이 두려워 병원 치료도 가지 못하는 피해자를 부모에게 직접 인계하고, 병원치료 과정에 동행하는 등 피해자보호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은 서민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갈취와 폭력을 일삼는 동네 조폭에 대해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단속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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