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서 투캅스, 영하의 날씨 옥상에 쓰려있는 학생 구조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05 09: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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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 투캅스의 포즈
[인천=문찬식 기자] “친구가 지갑, 소지품을 두고 나간지가 2시간이 넘었는데 들어오지 않는다.”

이 같은 다급한 신고를 접한 구월지구대 소속 두 경찰관의 면밀한 수색과 조치가 영하의 갑작스런 날씨에 옥상에 쓰러져 있던 대학생을 구조해 화재가 되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4일 새벽 3시경 신고자가 구월지구대로 찾아와 다급히 위와 같은 내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월지구대 소속 두 경찰관은 없어진 친구를 찾기 위해 요보호자의 집을 방문, 문들 두드려 봤다.

하지만 사람 기척이 없어 신고자를 통해 알게 된 요보호자 어머니와 통화한 후 신고자의 집안 내부에 들어가 확인했으나 발견할 수 없었다. 이에 두 경찰관은 신고자와 요보호자가 함께 있던 장소 주변 건물을 면밀히 수색했다.

경찰관들은 주변 상가 업주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수색한 결과 한 건물 옥상에 쓰러져 있는 요보호자를 발견하고 저체온증으로 몸을 떨고 있던 요보호자를 응급진료 및 순찰차로 안전하게 집까지 무사히 귀가시켰다.

이번 사건의 출동 경찰관인 윤희찬 경장과 박준서 순경은 “영하의 날씨에 요보호자가 아무일 없이 발견돼 무사히 집으로 귀가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시민은 물론 남동구민들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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