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성폭력 수사의 컨트롤 타워' 성폭력 대책과 신설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05 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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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소년수사등 인력통합수사팀제로 운영 [시민일보=박기성 기자]경찰청이 성폭력 대책과를 신설한다.

성폭력 대책과는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 등을 총괄하는 부서다.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여성청소년과내 '성폭력 대책계'를 생활안전국 하부의 '성폭력 대책과'(성폭력 기획계, 성폭력 수사계)로 확대키로 했다.

성폭력 대책과는 일선 경찰서의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수사지휘하며, 보다 전문화된 대응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성폭력·실종·소년수사 등의 인력을 통합하는 '통합수사팀제'로 운영된다.

또한 유관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아동·장애인·노인 대상 성폭력 사각지대 해소, 성범죄자 종합적 관리체계 마련 등 예방정책을 전담하게 된다.

아울러 전담 관리인력(485명)을 배치해 성범죄 전력자의 재범방지에 주력하고, '피해자 보호지원관제' 시행 및 여성단체 협업 등을 통해 상담·의료·법률 지원 등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성폭력특별수사대'를 발대한데 이어 올해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전국 126개 경찰서로 확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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