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상영관' 운영 중단

전형민 / verdant@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12 18: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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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드타워점 14관서 진동·스크린 떨림 현상 발생 [시민일보=전형민 기자]최근 제2롯데월드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의 한 상영관에서 진동 및 스크린 떨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해당 상영관 운영이 중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롯데그룹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반부터 총 3회에 걸쳐 제2롯데월드 월드타워점 14관에서 진동과 스크린 떨림 현상이 발생해 관람객 20여명이 항의해 환불 조치됐다.

그러나 롯데시네마측은 이처럼 관객들이 관람을 포기하고 환불 조치를 받았지만 해당 상영관의 영화 상영을 즉각 중단하지 않고 있다가 이날 밤 10시부터 정밀 점검 및 잠정 폐쇄한 상태다.

앞서 이 상영관은 지난달 9일에도 진동과 스크린 떨림을 느꼈다는 관람객의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발생됐다.

결국 앞서 진동 및 스크린 떨림 현상을 한 달 전 인지했음에도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상영관 운영을 재개한 롯데시네마는 한 달 뒤 같은 유형의 현상에 정밀 조사를 진행하면서 뒷북 대응이라는 뒷말을 남겼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다른 상영관에서 유사 현상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질의에 "문제가 없었다. 지금도 정상상영도 하고 있다. 오로지 14관 하나만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14관은 사운드 특화관"이라며 "영화관은 사운드가 중요하다. (항의 관람객은 사운드) 그 부분이 더 민감하게 느껴지신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서 (사운드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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