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 재조사 연기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15 17: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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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박기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땅콩 회항'과 관련해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에 대한 보강조사를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박 사무장에 대한 보강조사를 15일 오전 10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박 사무장이 출석여부를 밝히지 않아 추후 일정을 협의해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전화기를 꺼놓아 통화가 불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국토부는 박 사무장과 추후 일정을 다시 협의해 보강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박 사무장은 지난 주 국토부 조사에서 폭언은 없었고 비행기에서 스스로 내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 전 부사장이 막말과 폭행을 했고, 대한항공 직원들이 매일 찾아와 거짓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 비행기에서 내린 이유 등과 조 전 부사장이 폭언과 폭행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캐물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 사무장은 국토부의 출석 요구에 끝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항공법에 국토부는 관계자 질문을 할 수 있으며 관계자는 반드시 질문에 응해야 한다고 명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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