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질극 사건 당시 현장에서 인질과의 협상을 맡았던 이 교수는 14일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인질과)협상을 할 때 인질범이 굉장히 극도의 흥분 상태를 보였기 때문에 조금만 대화를 옆으로 돌려도 잡혀 있던 큰 아이가 죽을 것 같다고 소리를 질렀다.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질범은)전 남편과 둘째 딸을 죽였다고 했고 그래서 저희가 이미 (두 사람은)사망한 걸로 추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인질범이 동영상을 찍어서 부인에게 보여줘서 우리는 이미 사망했구나라고 판단을 했고, 저희들이 도착할 때는 나머지 두 사람이 생존해 있는 걸로 파악을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살리자, 이런 쪽으로 전략을 세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제가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일부 언론 기사를 보니까 경찰이 작전을 너무 늦게 했다고 보도가 됐다”며 “그런데 이 말에 어패가 있는 게 경찰이 작전하면 사람을 100% 살릴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또 과연 시기가 적절하냐는 문제 두 가지를 따져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전세계 인질 사건을 분석해보면 인질이 희생당하는 시기의 80%는 경찰이 구출작전을 할 때 인질의 80%가 발생을 하는데, 지난 2002년 모스크바 극장 테러할 때 179명이 사망했는데 실제로 테러범이 죽인 건 3명밖에 없고 나머지는 경찰이 구출작전 한다고 가스 풀어서 사망했다”며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인질 협상 과정에서 보완될 부분은 없었는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2명의 사망자가 생겼는데 경찰이 도착하기 전과 후로 나눠서 도착하기 전에 두 사람은 사망했다고 추정이 되고, 두 사람 이외에는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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