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일단 검찰은 최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역술인 A씨(51)와 이 청장 사이의 대가성 금전거래 관계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 청장 측근인 A씨는 이 청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인천지역 건설업체로부터 경제청 주관 공사의 하도급을 수주해주겠다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A씨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건설회사를 압수수색하고 핵심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이 청장 집무실과 서울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지인·측근을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13~15곳도 압수수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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