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뒤 옹벽 붕괴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2-05 12: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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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 옹벽 붕괴로 입주민 긴급 대피...옹벽아래 차량 3~40대 매몰, 재산피해 키워...추가 붕괴 우려 시와 관계기관 예의 주시 [광주=정찬남 기자]오늘 새벽 03:49경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103동 뒤편 도로 옹벽(제석산)30m가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로 옹벽아래 주차해 있던 입주민 차량 3~40대 정도가 매몰돼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옹벽이 추가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입주주민 34명은 인근 라인경로당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이번 사고로 무너진 옹벽은 총 200m(H=15m)중 30m가 붕괴 됐다.


옹벽은 아파트건축 및 도로개설시 설치된 시설물로 광주시 남구청이 관리하고 있다. 이곳 대화아파트 단지는 1993년 9월 준공된 15층 건물 3개동으로 315세대가 입주해 있다.


오후 1시 현재 차량 매몰로 인한 재산피해 외 인명피해는 없으며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되지 않고 있다.


광주시와 남구소방서, 남구청, 한전 등 유관기관에서는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출동, 새벽 4시경 103동 아파트 주민 등을 인근 조봉초등학교 체육관으로 긴급히 대피를 유도 하는 등 현장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추가 붕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관계기관에서 출동한 1백여 명과 지휘차, 굴삭기, 구조차, 구급차 등 총 16대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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