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 초대 진행자 겸 가수로 시대를 풍미한 위키리(이한필)가 지병으로 향년 79세로 미국에서 별세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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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위키리 앨범 커버 |
미8군 쇼 출신인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국내 최초의 음악 동아리인 포클로버스를 결성했으며 1964년 1집 음반 타이틀곡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966년 2집 음반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그는 1960년대 중반부터 동아방송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 ‘달려라 위키리’의 DJ를 맡아 방송 진행자로도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1976년부터 TBC '쇼쇼쇼'도 진행했다.
위키리는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교포방송 KATV에서 '굿 이브닝 코리안'을 진행하며 미국에서 거주해 왔다.
위키리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3남이 있다. 유족은 한 매체를 통해 "장례 절차와 형식은 미국에서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키리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위키리 별세, 안타깝네요", "위키리 별세, 초대 진행자셨어?", "위키리 별세, 고인 정말 인기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위키리 별세, 가수셨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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