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정찬남 기자]공부하는 강진군민들이 농산물 마케팅을 통한 소득창출을 위해 1년여의 자치대학 과정에 들어간다.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13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10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농산물 마케팅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농산물 마케팅대학은 이달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 오후에 격주로 총 16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 강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한국신지식농업인’들을 강사로 초청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강좌내용에는 마케팅의 이해, 고객 관리요령, 농업경영과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SNS마케팅 및 선진지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진군은 당초 4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농산물 마케팅대학에 대한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의지를 반영, 인원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관심 있는 농업인은 누구라도 청강을 할 수 있다.
개강식에서는‘성공한 농업인들의 마케팅 전략’이라 는 주제로 한국신지식농업인 이영래 사무국장의 특강이 펼쳐졌다. 이영래 사무국장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성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강진군과 농업인 각자의 특색 있는 브랜드 개발을 주문했다.
오는 4월 농수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 개설을 앞둔 강진군은 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농․어업인들의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 판매와 유통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원센터를 통한 거래 다변화 등도 추진하며 농․어업인들에 대한 마케팅 교육으로 소득향상도 이끌어 가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일을 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며, 강진 농어업의 미래 발전 동력이다. 이런 사람을 통해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대학을 개강한다.”며,“마케팅대학 과정을 수강하는 농업인 여러분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강진 농수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15년을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 번영의 길로 이끌‘농수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오감누리타운’,‘감성여행 1번지’,‘마량토요 수산물 시장’4대 역점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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