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인천 송도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이후 경찰이 전국 5만여개의 보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지만 추가 아동학대 적발건수가 단 2건에 그치면서 ‘겉핥기식 조사’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은경 사회복지법인 큰하늘 어린이집 대표는 3일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수조사가 ‘보여주기용’이었다는 충분한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전체 어린이집의 20%만 CCTV가 설치돼 있고, 사건 이후 시간상으로 내용들을 삭제할 수 있다. 또 영상을 내놓는 것도 범죄자가 아니니까 안 내놓으면 그만”이라며 “이 CCTV 영상 저장이 보통은 1주일이고, 길어야 2주 정도인데, 이미 사건이 터지고 난 뒤 이미 전부 조심했기 때문에 저장된 영상을 내놓는 것도 미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초에 5만여곳을 전수조사 한다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었나’라는 질문에 “전수조사가 아니었다”며 “진짜로 전수조사를 했다면 연말쯤 결과 발표가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찰의 주변 탐문조사에 대해서도 “제가 아는 원장님과 통화를 했는데 그분 말씀이 그냥 경찰이 오셔서 교사들에게 ‘아동학대 신고 몇 번인 줄 알죠, 이제는 신고하셔야 됩니다’라고 말만 하고 가셨다고 한다”며 “어린이집이 현재는 범죄 사실이 제보나 신고나 고발된 게 아니니까 경찰도 조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처럼 이렇게 (조사를)반짝 한다거나 신고기간을 정해서 하는 게 아니라 365일 상시 신고를 해야 하고, 외면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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