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2층 릴리홀에서 열린 '중소기업지원시설건립추진단'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영등포구청) |
주 진입도로인 강변도로 확장 내년 착공
[안성=오왕석 기자]경기 안성시가 올해의 주요 정책 포인트로 '일자리 매칭'과 ‘2030 도시계획’ 추진,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로 잡고 을미년 시정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민선5기의 성과를 민선6기에 안정적으로 이어 연속성있는 정책 구현으로 시의 발전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시는 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안성시 일자리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관련 기관과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과감하게 해제하는 등 ‘2030 도시기본계획’을 추진하며,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재검토, 지난해 말 시범적으로 운영해 반응이 좋았던 '행복택시‘는 올해 본격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안성시의 올해 주요 정책 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봤다.
▲일자리 매칭 확대
안성시는 민선5기부터 이어온 투자유치 성과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일자리 매칭을 확대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
이를위해 안성시는 일자리센터와 산업단지 개발로 일자리 수요와 공급을 늘리며, 규제개혁추진단의 규제혁신을 통해 투자없는 경제성장을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2단계) 부지에 69만9622㎡ 규모로 조성될 중소기업산단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업무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 중소기업산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0만원대로 인근 동탄 285만원, 오산 274만원, 고덕 200만원 등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수준이다.
황은성 시장은 “새로운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안성시에 둥지를 틀고 있는 기존 기업 고객들을 차별화된 서비스로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 경기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설명회를 갖고 공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설명회에서는 운영·경영지원은 물론 다양한 애로사항에서 기반시설 개선, 판로개척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시는 2000~2014년 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387개 업체에 614억7700만원을 지원해왔다.
이밖에도 '기업SOS'를 통해 기업체를 방문,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원스톱시스템으로 해결하는 한편 전문적인 해결을 위한 ‘기술닥터제’도 운영한다.
기술닥터제는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1대 1로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시스템으로 (재)경기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한다.
지속적인 투자유치에 대한 노력도 계속된다. 물류허브 안성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공도 물류단지 및 보개 물류단지의 행정지원도 이어진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도 있다. 안성시는 그동안 시설 투자에 집중돼 있는 지원을 상인들의 의식개혁에 맞출 계획이다. 시장의 주인인 상인들 스스로 주도적인 의지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인 교육, 친절서비스 교육, 수시 간담회’ 등을 열어 서비스마인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030 도시계획 재수립을 통한 도시 성장기반 마련
시는 도시발전 계획에 대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과감하게 해제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시 발전의 기본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2030 안성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에 대해 지난해 7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11월 경기도에 입안신청 후 오는 4월 중 승인을 앞두고 있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아양택지개발도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LH공사에서 시행하는 아양택지개발사업은 82만6000㎡(25만평)의 부지에 계획인구 1만6000명 수준으로, 2013년 10월 기반 공사를 착했다.
국민임대주택 4개 블록은 지난해 12월에서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분양공동주택용지 2개 블록은 오는 7월에 각각 착공할 예정이다.
또 아양택지개발사업을 위한 주진입 도로인 강변도로 확장사업도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가 완료되며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비 150억원과 보상비 180억원에 대해서는 시가 공사비를 , LH공사가 보상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올해 1월에는 서부지역 부족한 택지 공급을 위한 계획인구 2300명으로 원곡 외가천 지구(5만84㎡)의 개발사업이 공사 착수에 들어갔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재검토, 행복택시 확대 운영
읍·면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교통편의 서비스도 개선한다.
시는 우선 지난해 말 시범적으로 실시해 반응이 좋았던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행복택시’는 마을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500m 이상 도보 이용자인 10개 읍·면·동 40개 마을 2650가구·5692명이 대상으로 탑승자 인당 버스기본요금인 1100원을 탑승객이 부담하고 미터요금의 차액을 시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로 주 3회까지 이용할 가능하다.
행복택시 운영을 위해 시는 지난해 5월 '시내버스 미운행 마을 행복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지원 사업 조례'를 공포하고 농촌형 교통모델로 지원해 24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행복택시를 운영할 경우 마을버스를 구입·운영하는 것보다 82%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마을버스 3대를 구입해 운영할 경우 연간 발생하는 3억2401만원의 적자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행복택시 운행을 위해 5760만원을 지원하고, 같은 금액을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지원받아 총 1억1052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노선도 ▲운행노선 ▲배차간격 ▲기존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던 곳까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기존 인지동, 한경대, 금산로타리 등 3곳에 설치된 ‘사계절용 버스승강장’이 올해에는 알파문구와 풍림아파트 등 2곳에 추가 설치된다.
특히 안성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의 첫단추를 끼우기 위해 안성시는 평택안성선 중 ‘지제역~공도역’지구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 사전예비타당성 용역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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