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속도라면 대선배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세운 분데스리가 및 한 시즌 최다 골 대기록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골을 넣고 팀동료와 즐거워하는 손흥민 (사진캡쳐=YTN) |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9일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과 추가시간 두 골을 더해 팀의 3-0 완승을 만들었다.
이날 두 골은 손흥민의 올 시즌 정규리그 9, 10호골이자 시즌 15∼16호골이다.
지난달 14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이미 한 차례 경신한 손흥민은 시즌 16호골로 다시 기록을 늘렸다.
특히 손흥민이 인상적인 것은 데뷔 첫해인 2010-2011시즌 함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3골, 2011-2012시즌에는 5골을 남긴 이후 매년 10골 이상씩을 꼬박꼬박 넣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올 시즌을 통틀어 4골을 더하면 총 20골을 달성함과 동시에 ‘차붐’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한편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도 올라 있어 현재의 페이스로 본다면 손흥민에게 기회는 충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