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공고수는 음식점과 편의점이 가장 많았으며, 강남ㆍ서초ㆍ송파구 이른바 ‘강남 3구’가 서울지역 전체 아르바이트 모집의 4분의1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서울의 아르바이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지난 2014년 하반기 알바천국사이트(www.alba.co.kr)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04개 업종, 77만6501건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전체 104개 모집 업종 중 공고수가 많았던 상위 40개 업종, 총 72만8367건을 분석한 결과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음식점으로 6개월간 총 10만8780건(14.9%)의 공고를 냈다.
그 뒤는 편의점(9만4103건ㆍ12.9%), 패스트푸드(6만6860ㆍ9.2%), 일반주점(6만1720ㆍ8.5%), 커피전문점(4만9509건ㆍ6.8%) 등의 순이었다.
공고수가 많았던 업종의 시급은 아웃바운드TM(9243원), 영업ㆍ마케팅(9150원), 고객상담(8421원), 영화ㆍ공연ㆍ전시(7753원), 전화주문ㆍ접수(7730원)순이었다.
하지만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았던 음식점의 시급은 6074원으로 상위 20개 업종 평균시급 6094원보다 20원이나 낮았다.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 평균시급은 6042원으로 상반기(5890원)보다 152원 상승했다.
강남권역(11개 자치구) 평균시급은 6066원, 강북권역(14개 자치구)은 6023원이며, ‘강남 3구’의 평균 시급은 6074원이었다.
구별로 보면 서대문구가 6419원으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 6303원, 동대문구 6268원, 구로구 6228원, 강남구 6174원이었다.
아르바이트 채용이 많은 지역을 살펴보면 부동의 상위 3위를 차지하던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중 2위에 마포구(3만5542건ㆍ6.9%)가 새롭게 진입했다.
1위 강남구는 지난 6개월간 총 7만6188건(14.7%), 3위 서초구는 3만3024건(6.4%), 4위 송파구는 2만9975건(5.8%)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의 채용 공고수는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채용공고수가 가장 적은 곳은 상반기 분석과 동일한 ‘도봉구’로 강남구의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6124건(1.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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