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정신지체장애 3급 박 모씨(55)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4일 경기도 안산의 한 시중은행에서 2차례 걸쳐 인출해 보이스피싱 운반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검찰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 박 모씨(30·여)로부터 가로챈 7700만원을 박씨 명의의 은행 통장으로 받은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은행 통장을 넘기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유혹에 넘어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본인 명의의 은행 통장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은행 통장을 판매한 혐의로 수사기관에서 수차례 조사를 받았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이 없음에도 불구,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기소유예나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창구 직원에게 '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돈'이라고 둘러댔다"며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받은 돈 500만원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 명의의 은행 통장이나 현금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양도하면 법적 처벌 받을 수 있는만큼 주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박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보이스피싱 조직 운반책 등 다른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2동 정책로드맵 발표](/news/data/20251127/p1160279335926688_516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황매산 억새축제’ 14만명 방문](/news/data/20251126/p1160278931824542_70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 개통 1주년](/news/data/20251125/p1160278755865289_87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8기 재해예방사업 속속 결실](/news/data/20251124/p1160278886650645_390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