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成리스트, 진위여부 떠나 이름 오르내려 송구"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01 1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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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지수 기자]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진위여부를 떠나 제 이름이 오르내리게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사건이 우리나라가 더 깨끗해지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또 "저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가다듬고 국정운영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치 흔들림없이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

아울러 이 비서실장은 "정부는 올해 4대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해 정부의 모든 정책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개혁법안과 경제 활성화 민생법안들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그는 "이완구 국무총리도 사퇴했는데 이 비서실장도 사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의 질의에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고 사퇴에 대해 여기서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성완종 전 회장이라는 분은 안지 30년 된 사이"라며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얼마든지 나갈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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