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기 평택시의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의 안정과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청) |
특히 공무원부터 나눔·봉사활동을 솔선수범해 유관기관·단체, 기업체, 개인에까지 확대시켜 나간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오는 6월부터 1시설 1부서 나눔·봉사활동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공공과 민간의 자원을 연계, 더불어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평택행복나눔운동본부 ▲무한돌봄센터 ▲푸드뱅크·푸드마켓 설치·운영 등으로 촘촘한 복지그물망, 이중·삼중의 사회안전망을 마련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시의 복지정책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봤다.
■나눔문화 확산 - '평택행복나눔운동본부' 설치·운영
시는 지난해부터 선진복지의 첫걸음인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기 위해 기부문화활성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먼저 시는 시청소속 공무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저소득 위기가정의 생활안정자금 및 소외계층을 위한 생계·의료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부문화가 시 전체로 확산되는 가운데 위기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공공기관과 민간의 자원을 연계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고자 시에서는 시사회복지협의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평택행복나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평택행복나눔운동본부’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평택행복나눔운동본부는 이달 실시된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시청·공공기관·시민·기업체·사회단체·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평택행복나눔운동을 통해 인당 1계좌 이상 자율적 모금을 추진하고, 일정액이 쌓이면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원대상은 현행 법·제도 아래 적절한 보호가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으로 자녀와의 관계 단절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노인, 교육비·생활비 충당이 어려운 한부모가정, 중증질환으로 지속적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가정,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위기아동, 부모의 방임으로 교육과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 등이다.
지원대상자 선정과 지원내용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올해는 생계지원 위주로 식료품비, 의복비 등 생계유지에 필요한 비용 또는 현물지원 위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오는 2016년에는 ▲생계지원사업 ▲행복가정만들기사업, 2017년에는 ▲생계지원 ▲행복가정만들기 ▲긴급지원 ▲교육지원 ▲의료지원 사업 등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봉사문화 활성화 공무원이 솔선수범 - '1시설 1부서 봉사활동'
시는 오는 6월부터 ‘1시설 1부서 나눔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지역내 64개 사회복지시설과 시청 66개 부서와 자매결연을 통해 복지시설에서 원하는 분야에 시청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공무원부터 나눔·봉사활동을 솔선수범해 지역내 유관기관 및 단체 더 나아가 기업체, 개인까지 확대시켜 궁극적으로는 시 사회복지시설뿐만 아니라 소외되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나눔·봉사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 ‘무한돌봄센터’ 운영
주변에 각종 어려움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계·주거·의료·실직 등의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해 통합사례관리사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무한돌봄센터는 2010년 12월에 개소했으며 2개의 네트워크팀과 드림스타트센터, 지역자활센터, 교육지원청, 학교, 경찰서 및 사회복지시설·기관 등 89곳의 협력기관을 위촉해 민·관이 협력해 어려움에 빠진 시민들의 자활·자립을 돕고 있다.
위기가정의 구성원이 직접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변의 이웃, 읍·면·동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누구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제보(031-8024-3005)를 하면 사례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그 가정의 어려움과 문제의 원인을 파악한 후 공공과 민간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적인 점검과 회의,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아주고 있다.
무한돌봄센터는 개소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위기가정 총 1424가구를 발굴해 그중 85%인 1193가구가 상황이 호전돼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왔다.
특히 사례관리과정에서 대상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전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감을 줄일 수 있고, 민·관이 동시다발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위기해소 기간이 단축되고, 시민들이 느끼는 복지체감도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기부물품과 후원금으로 이웃을 돕는 푸드뱅크·푸드마켓 운영
시에서는 홀몸노인이나 조손가정, 보살핌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이 운영되고 있다. 시에서는 보조금과 운영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각 단체에서 기부나 후원금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펼쳐지고 있다.
쌀·밀가루·설탕·라면 등 기본적인 식재료뿐만 아니라 기호식품과 생필품도 구비돼 있어 소외계층에 필요한 물건이 전달된다. 후원금과 물품은 이곳에 연락하면 기부할 수 있다. 또 이렇게 기부된 물품과 후원금은 수급자에서 탈락된 가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조손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푸드마켓은 하루 300~400여명의 수혜자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용할 수 있다.
스스로 설 수 있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자활센터 생활이 어려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시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일자리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팍팍한 생활을 돕기 위해 여러가지 지원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지역자활센터다.
지역자활센터는 시청이나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도움을 청하는 시민들의 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이들의 적성과 희망을 고려해 적절한 자활 프로그램과 연계해 취업 할 수 있게 알선하고 있다.
평택지역 자활센터는 유통·환경위생·바이시클·외식·상품포장·행복나눔·핸드메이드·관상어사업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안정을 돕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일자리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계속 발굴해 어려운 이웃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