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시는 지역내 운수사업자 차고지 확보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월곶 버스공영차고지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버스공영차고지 조감도. |
한강신도시 입주 맞춰 노선확충
정류소 단말기로 도착정보 제공
[김포=문찬식 기자]경기 김포시가 '시민의 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최근 김포한강신도시의 급격한 인구증가 및 대규모 주택공급이 지속 추진됨에 따라 변화되는 교통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특성과 이용 수요에 적합한 다양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이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 및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대중교통 노선 확충 및 개편, 2층버스 운행과 버스정보시스템(BIS) 확충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교통서비스 향상 및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구현해 신뢰성있는 교통정책 추진은 물론 인접 도시와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과 노선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경쟁력있는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김포시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사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 버스노선 개편 추진
김포시는 현재 ▲관할노선 38개 노선·526대 ▲관외노선 19개 노선·113대 등 총 57개 노선·639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시는 한강신도시 입주 및 택지개발지구 완공 시기에 맞춰 노선확충 및 노선조정을 통해 대중교통의 수요증가에 충족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선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되기 전까지 서울, 인천 등 인접도시와의 환승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해 노선을 확충하고 도시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마을버스와 간선·지선버스 노선을 개편해 도시철도를 더욱 쉽게 환승할 수 있고 버스 이용자의 교통편익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 2층버스 도입 추진
시는 현재 고속화도로 운행 광역버스의 좌석제 정착, 차내 혼잡률 개선 등 지속가능한 녹색 교통체계를 구현하고자 대용량 교통수단인 2층버스의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지난해 말 자체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시범운행을 통해 2층버스 도입 적합성을 관계기관과 점검했으며, 지난 2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2층버스 도입 1단계 사업'에 도입 의사를 적극 표명해 총 9대 중 김포시에 6대가 배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3월 '경기도, 김포시·남양주시, 운송업체 3자간 협약체결'과 지난 4월27일 '유영록 김포시장, 홍철호 국회의원, 납품업체, 운송업체 간 협약체결'을 통해 2층버스의 성공적인 도입·운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층버스 도입 1단계 사업'은 경기도와 해당 시, 그리고 운송업체가 차량 구입 비용을 동등한 비율로 분담하며, 오는 9월까지 차량을 인도받은 후 하반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포시 운행 노선은 차량운행 전까지 경기도, 김포시, 운송업체가 협의해 최종경로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수송능력 확대와 저상버스 기능이 혼합된 2층버스 상용서비스 추진을 통해, 광역버스의 증차 효과와 입석완화, 시민의 대중교통에 대한 다양한 수요충족, 편리성 확보 및 교통약자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향상
시는 BIS를 구축해 버스정류소내에 설치된 버스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실시간 버스도착정보를 제공하고, 남은 공간을 활용해 뉴스·날씨·생활 및 다양한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97개 정류소에 BIT를 구축했으며 올해내 LH공사에서 추진 중인 한강신도시내 운영중인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100여개의 단말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아직까지 단말기가 설치되지 못한 정류소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도착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NFC·QR코드를 부착해 다양한 방법으로 빠른 검색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 대중교통 이용 편익 증진을 위한 월곶 버스공영차고지 운영 추진
시에서는 2005년부터 월곶 버스공영차고지 건설을 위해 193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월곶면 갈산리 429번지 일원에 총면적 3만6360㎡에 주차면수 200대, 관리동, 세차장 및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등 버스공영차고지 건설사업을 완료, 올해 하반기에 지역내 운수사업자의 차고지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신설노선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CNG 내압용기 검사소가 입지해 예전에는 인천에만 위치해 CNG 차량의 정기검사를 받아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게 됨에 따라 운수회사의 부담도 덜어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차질서 확립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시는 지난해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장기동에 총 154면 규모의 노외 공영주차장 3곳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장기동 세계로마트 인근에 52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조성해 주변 상가 이용객들과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점차 증가하는 인구와 자동차에 따른 주차수요에 대비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시는 연차별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을 수립하고 구도심과 주택밀집지역 등 시급한 지역부터 단계별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차질서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 ▲보행자의 사고 위험 감소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늘어나는 주차수요를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으로 이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기존 주차장의 효율적 운영과 공공기관 주차장 개방, 도시계획도로의 합리적 운영(노상주차장)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김포시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시는 ▲교통약자 편의제공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확대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