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건당국과 일부 전문가들은 메르스와 관련, 공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해 왔지만 WHO는 병원내 공기감염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WHO는 한국내 최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들이 메르스에 감염된 점에 주목하며 보건당국에 메르스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이종구 WHO 한국조사단 공동단장은 11일 WHO의 이같은 조치와 관련,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병원 자체 특성 때문에 기존에 알려진 접촉 감염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며 '공기감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오늘(11일) 일부 신문에 보면 그것(공기감염)에 관한 자세한 역학조사 결과가 일부 보도는 돼 있는 것 같은데, 그 역학조사팀에서 결론을 저희에게 제시해주시고 저희들도 같이 검토를 해보면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메르스'의 재유행 가능성과 관련, "우리나라에 이 바이러스를 보유하는 동물은 사실 없지만 중동을 여행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분들이 들어오면 똑같은 경우에 해당된다"며 "병원은 이번 기회에 병원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고, 또 시설 개ㆍ보수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메르스 환자를 보려면 시설을 고쳐야 하는데 홍콩에서는 사스 이후 일부 병원들은 100병상 정도의 감염예방을 위해 1인용 음압병실을 다 설치하고 응급실에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된 열환자를 보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며 "많은 시설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장 이걸(재유행을) 막기가 어려울 것 같지만 나갔다 들어오신 분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사전에 전화를 해주셔서 의료진이 대비를 한 다음 다른 환자와 동선을 달리해서 철저하게 방어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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