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일부터 '2015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실시한다.
앞서 동 주민센터와 도봉구 일자리센터 등을 통해 참가신청을 접수한 구는 근로능력과 생활형편을 고려해 65세 이상 13명과 65세 미만 34명 등 총 47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 가운데는 이주여성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1일부터 오는 10월30일까지 4개월 동안 총 4개 부서의 사업장에 배치돼 주민을 위한 사업에 배치된다.
특히 여성가족과의 '다문화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일본·중국·몽골의 이주여성 5명을 선발해 다문화 강사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도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여성들은 이달 한 달 동안 도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참여자 교육을 받고 강의를 위한 교재·교구를 개발 등 준비과정을 거친 뒤 오는 8~10월 자역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다문화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이 같은 결혼이주여성의 사업참여가 모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통한 자존감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사업 종료 후에는 민간 일자리로의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1일 사업 시작 첫날에 폭염 및 메르스 대비 사업장 안전·보건교육과 정부 취업지원 프로그램, 민간 일자리 취업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경기가 어려울 때일수록 구청이 솔선수범해 노인, 장기실업자 등 어려운 형편에 놓인 주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근로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은 사업 종료 뒤 고용노동부와 도봉구일자리센터의 도움을 받아 안정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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