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광주경찰청 갑호비상 발령 이어…
경찰특공대 11개팀 배치, 주요인사 에스코트

[시민일보=고수현 기자]3일 열리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경찰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광주경찰청에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을 발령한데 이어 1일 전남·전북·충북에 '을호비상'(경찰력 50% 동원대기)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중에는 경찰청 치안상황실에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안전과 관련한 모든 상황을 24시간 관리하게 된다.

선수촌·메인미디어센터(MMC)·본부숙소 등 중요 대회시설에는 경찰특공대 11개 팀(134명)을 전진 배치하는 등 대회 관련시설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일일 안전검측을 실시한다.

아울러 주요 인사와 선수단에 대해서는 신변보호 전담부대를 배치해 이동간 호위 실시와 함께 대회시설과 선수단 등에 대한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통전담부대(신속대응팀, 120명)를 운영해 교통체증으로 인해 대회 진행에 차질이 있거나 시민들에게 과도한 불편이 없도록 교통 소통 위주로 관리할 방침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일 열린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비·안전활동 보고회에서 "모든 경찰관들이 행사 성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 되는 날까지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하면서 "전 세계에 한국 경찰의 뛰어난 안전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려 치안한류를 확산시키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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