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3일 본사 마케팅본부장, 영업본부장 등 직위 해제할 것"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네네치킨(대표이사 현철호)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SNS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닭다리를 껴안고 있는 합성사진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이 사진은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에도 노출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진은 '네네치킨과는 상관이 없다'는 다소 황당한 변명을 내놓아 더욱 논란이 일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네네치킨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의 1차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2차 사과문을 통해 사건경위에 대해 해킹이 아닌 페이스북 담당직원이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서민 대통령과 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해 제작했다'는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담당자의 해명을 담았다.

네네치킨측은 관리책임 물어 3일부로 본사 마케팅본부장, 본사 영업본부장, 경기서부지사 지사장, 경기서부지사 마케팅담당자 직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게시글에 '일베치킨'이라는 댓글 등을 다는 등 불매운동 사태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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