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민선6기 1년 성과

류만옥 기자 / ym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7-06 15: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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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주년을 맞은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통일 거점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거듭나는 광명시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야기하고 있다.
KTX광역역세권에 기업 유치… 일자리 5300개 창출 박차

[광명=류만옥 기자]경기 광명시가 수년째 역동적 변화를 통해 일구어낸 것으로 KTX 광명역세권 택지지구와 광명동굴을 말할 수 있다.

또 시정운영의 최우선은 시민안전에 두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교육혁신도시 광명의 위상을 더욱 높여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의 미래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시정평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공약실천계획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아 시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는 입증을 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외에도 2015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에서 혁신경영부문 대상, 유권자 시민행동 주관 2015 유권자대상 전국최초 2년 연속 수상,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상을 받아 사람중심 행복도시 시정운영의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다음은 양기대 시장과 한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광명동굴은 어떤 곳인가?

광명동굴은 2011년 8월 개방 후 작년까지 100만명이 다녀갔고, 지난 4월4일 유료로 재개장한 후 6월29일 현재까지 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또 6억7000여만원의 시 수입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 한 해 100만명이 광명동굴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제부터 광명동굴의 본격적인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위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인민일보와 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9월에는 광명동굴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의 세계적 영상기업인 웨타워크숍이 ‘국제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할 것이다.

또 오는 2016년 4~9월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개최하는 등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 시켜나갈 것이다.


■대형종합병원 건설사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하자면?

소하1동 의료시설부지 5782평을 마련해 오는 2018년까지 900병상 이상의 대형종합병원이 들어선다.

KTX광명역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부근 도시지원시설 6000평에는 1단계로 오는 2018년까지 의료관광호텔과 문화복합체험시설이 들어서며, 2단계인 2021년까지 400병상의 암전문병원 등 의료복합클러스터가 설립·운영될 예정이다.

시에 건립되는 1400병상의 대형종합병원 및 의료복합클러스터는 여성암, 소화기암 등 중증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국내 10대 규모의 최고의 종합병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광명시는 현재 어떤 복지정책을 진행시키고 있는지?

전국 최초로 2013년부터 동주민센터를 복지동으로 전환한 광명시는 복지ㆍ방문간호ㆍ고용ㆍ무료법률 상담을 찾아가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이 급증했다.

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난방비 등에 45억7000여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시립 광명푸드뱅크 마켓 행복바구니, 생활복지기동반 등 광명시만의 복지정책으로 민관이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교육사업은 어떤 게 있는가?

교육은 도시의 정체성과 외부로 나가는 인구유출을 차단하는 핵심적인 사안이다.

이를위해 혁신교육도시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혁신학교, 혁신교육지구,교육환경개선 등 한 해 205억원의 예산을 투여해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광명교육을 찾아 인구가 유입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제 광명은 제2의 교육혁신도시건설을 해야 한다.

올해로 종료되는 혁신교육지구사업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교육청과 공동으로 교육협력지원센터를 설립해 공교육 발전을 지원하고 광명을 창의교육특구로 지정해 제2의 교육혁신도시건설에 매진할 것이다.

특히 상생은 광명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핵심의제다. 지난 8년간 방치되 왔던 KTX광명역세권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발전을 선도할 상징적인 기업유치가 불가피했다.

다행히도 광명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대의명제에 동의해 상생방안을 도출해 내 여러 자치단체의 모범이 됐다.


■ 지역주민의 취업란과 골목상권살리기에 대해 설명해 달라.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전통시장 중소상인간의 상생협약을 통해 광명시민 1200여명을 우선 고용하는 성과를 냈다,

소하동에 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를 지난 6월2일 건립해 앞으로도 영세한 중소점포들이 시중가 10%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광명전통시장 주차타워 건설예산 70억을 확보해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서민경제와 골목상권살리기에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이다.

유럽의 복지국가는 두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하나는 튼튼한 공적연금을 바탕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적 일자리 창출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다.

공적연금은 중앙정부가 담당하기 때문에 광명시 같은 자치단체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다.

작년 광명시 전체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17만4300여명으로 조사됐으나 올해 실제 취업자수는 연말까지 16만7700여명(고용률 62.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민 6600여명은 여전히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깝다.

취업난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만 이들 기업에 취업한 시민은 1500명 정도에 이른다.

복지형·공익형 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 4000개는 물론 KTX광명역세권 기업유치 등 민간 일자리 1300개를 창출해 일자리 총 53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 이밖에 광명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광명시보건소~금강정사~광명동굴을 연결하는 등산로와 광명동굴~노온사저수지~광명시보건소를 연결하는 총 12km의 등산로를 새로이 조성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도심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안양천변 물놀이장을 이달 중에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사업이 최종 해제 조치되면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광명역세권 개발과 함께 광명의 미래를 열어 나아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위해 약 330만㎡의 도시개발사업(환지방식) 타당성 조사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용역결과에 따라 마을별로 사업설명회를 거쳐 개발을 찬성하는 마을은 단계적으로 환지사업을 추진하고, 일반산업(약 100만㎡) 및 유통단지(약 33만㎡)는 올해 지구 지정을 위한 사전단계로 사업 타당성용역을 추진해 오는 201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이제 광명은 서부 수도권의 중심도시를 넘어 통일에 대비하는 심장역할을 해야 한다.

KTX 광명역은 여수, 목포, 광주, 군산, 평택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벨트의 중심이다.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가 해제돼 이 지역 1089만여㎡에 물류유통단지, 첨단산업단지등이 들어서면 통일역 배후기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중국을 포함한 서해안 시대에 대비해 KTX 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KTX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

앞으로 KTX 광명역은 서쪽의 신의주와 동쪽의 나진·선봉을 거쳐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통해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연결되는 우리나라 중심역이 될 것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통일 거점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거듭나는 광명시로 발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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