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탄산수 국내가격 부풀려… 현지보다 7배 높아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18 1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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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탄산수 가격, 현지보다 국내 7배 높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수입 탄산수의 가격이 현지보다 국내에서 최대 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국내 판매가격이 크게 부풀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지원을 받아 탄산수 제품 가격 조사 및 소비실태 조사를 실시, 이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수입 탄산수의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현지 가격보다 최소 1.7배에서 최대 7.9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산펠레그리노(7.9배), 마토니그랜드(5.8배), 산베네디토(4.3배), 페라지(3.5배), 페리에(3.4배) 제품 순이었다.

또한, 국산 및 수입탄산수 모두 백화점·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쇼핑몰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탄산수의 오프라인 판매가격은 온라인쇼핑몰보다 최대 2.5배 비쌌고, 국내 탄산수는 최대 4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소비자연합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탄산수 제품은 유통 채널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므로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판매처 간 가격비교를 통해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서 "국산 및 수입 탄산수 모두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매가격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하며, 특히 수입 탄산수의 경우에는 판매되는 매장이 많지 않으므로 사전에 판매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원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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