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가방서 위해성분 기분치 294배 초과 검출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9-15 17: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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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제품 리콜 조치·판매차단

[시민일보=고수현 기자]학생용 가방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294배 검출됐다. 색연필에서는 납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새학기를 맞아 가방, 색연필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이처럼 기준치를 초과한 위해성분이 검출돼 주의가 당부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가방 7개, 색연필 1개, 필통 1개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학생용가방 7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를 최대 294배 초과하거나 어린이 학습능력 저하를 일으키는 카드뮴 등이 검출됐다.

색연필 1개 제품은 색연필 심에서 탈모증, 운동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납성분이, 필통 1개 제품은 표면의 파랑소재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각각 안전기준을 넘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대상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시민단체의 제품안전감시원과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해당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감시·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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