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에 좋은 음식 머위? 골다공증에 좋은 약초 홍삼!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9-17 1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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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로 나물로 사용되는 머위가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 머위는 주로 약재보다는 음식으로 활용돼 약으로써의 효능 검증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효능이 검증된 뼈에 좋은 음식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홍삼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머위는 주로 어린잎과 줄기를 무쳐먹거나 껍질을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다. 이 외에도 녹즙, 샐러드, 된장 무침, 조림 등 머위 먹는 법은 다양하다. 특히 머위는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칼슘이 많아 뼈를 강화하고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성분 덕분에 머위는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지만, 그 효능이 약으로 활용될 정도는 아니고, 머위의 효능을 검증한 연구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뼈를 강화해 골다공증에 좋으면서도 그 효능이 검증된 홍삼으로 골다공증 환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김남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연구팀은 홍삼을 복용하면 뼈의 강도가 36%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골다공증을 유발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매일 1회 16주간 투입하는 동물실험을 시행했다.
▲ 홍삼을 복용한 쥐의 뼈는 더 많은 힘을 줘야 골절이 발생해 뼈가 튼튼해졌음이 확인됐다.(사진제공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 김남현 외 ‘흰쥐의 난소제거후 발생한 골다공증에 대한 홍삼 사포닌의 효능’ 논문 중 데이터 차트화)

그 결과 대조군은 상대적으로 약간 75N의 힘을 가했을 때 뼈가 부러졌다. 하지만 홍삼 군은 무려 102N의 힘을 받아야지 부러졌는데, 이는 대조군과 비교해 36%의 힘을 더 견딘 것이다. 뼈의 강도는 골밀도와 정비례하는 경향이 있어 강도가 강해졌다는 것은 골밀도가 그만큼 상승해 골다공증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홍삼이 뼈를 강화하는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임이 확인되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발효홍삼, 흑홍삼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유형과 관계없이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제조 방식인 ‘전체식 홍삼’을 사용한 제품들이 홍삼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일반적인 홍삼 농축액은 홍삼을 물에 달여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는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고,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에 남아 버려지게 된다.

반면 전체식 홍삼은 엑기스에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다. 홍삼의 모든 부분이 분말로 만들어져 엑기스에 들어가 물 추출과 달리 버려지는 홍삼이 없다. 자연히 버려지는 영양분도 없어 물 추출로 만들어진 홍삼 엑기스보다 더 뛰어난 효능이 나타난다. 특히 홍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은 물론 산성 다당체 등 홍삼의 비사포닌 성분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순 건강증진 목적이나 반찬 정도라면 머위로도 충분하지만, 이미 악화한 신체 상태를 개선할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원한다면 효능이 검증된 홍삼을 선택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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