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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 제공) |
KBS N Sports는 오는 21일저녁 7시 KBS 88체육관에서 열리는 이효필과 김종왕의 이종격투기 'The LAST' 대회를 생중계한다. 이날 경기는 복싱이 주특기인 이효필의 은퇴 경기로 상대 선수는 유도가 주특기인 '격투기 마왕' 김종왕이 나서며 3분 3라운드 방식, 입식타격 룰로 치러진다.
복싱 선수에서 격투기 선수로 40년간 활동 해 온 이효필은 지난 1977년 전국 권투신인대회에서 박종팔을 상대로 KO승을 거둔 일화로 유명하다. 그 후 박종팔은 세계 복싱 챔피언이 됐고 26년이 지난 후 그 둘은 격투기로 다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이효필은 2003년 7월 박종팔 선수와 격투기 시합에서 또다시 KO승을 거두면서 '격투기의 황제'라 불리며 격투기 전적 11전 11승(11 KO) 무패를 기록했다. 그는 종합격투기가 이종격투기로 불리던 시절부터 활약해온 레전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상대 김종왕은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출신으로 1996년부터 '판크라스 무대에서 활약해온 대한민국 종합격투기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역 프로레슬링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종왕의 격투기 통산전적은 36전 13승 23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은퇴경기를 준비한 이효필은 "죽기 살기로 투혼을 발휘하겠다"며 "이번 대결의 모든 준비는 끝났다. 피나는 연습으로 95kg까지 감량을 했으며 전성기 때와 몸 상태가 다를 바 없다"는 자신감과 함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종왕은 지난달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형님이 다시 경기하실 생각이 들지 않도록 확실히 보내드리겠다"며 "저승까지 가셔서는 안 되겠지만, 그 문턱까지는 경험하시게 될 것"이라며 전력을 다해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결에서 김종왕은 이겨도 본전, 지면 손해인 대결이에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하게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편, 이날 연예인들로 구성된 다양한 이벤트 경기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영화배우 이동준의 시범경기가 열리며, 남성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 여성 입식격투기 각 1개 경기씩을 포함해 총 5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종합격투기의 산증인 이효필과 김종왕의 대결은 21일 오후 7시에 KBS N Sports와 KBS My K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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