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알고보니 간암 전이 가능성도...예방백신 아직 없어

이규화 /   / 기사승인 : 2015-11-24 15: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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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 방문했던 이들이 C형 간염에 집단 노출된 가운데 해당 증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C형 간염에 노출되면 가장 먼저 피로감, 구토와 구역질이 대표적으로 발현된다. 이는 B형 간염과 같은 증상으로, 환자에 따라 소변 색깔이 짙어지고 눈 주변이 노랗게 변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10년 이상이 지나서야 해당 간염에 걸린 사실을 알게되는 경우도 있다.

일단 C형 간염에 감염되면 75% 이상이 만성간염으로 발전하며 이후에는 간경변증이나 간부전, 간암 등으로 번지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15%는 만성 C형 간염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은 없다고 알려졌다.

한편 보건당국은 24일 오전 지난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을 찾은 이들 중 450명이 항체검사를 받았고, 60명이 C형간염 양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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